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가스 캘러헌 지음, 이아린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가끔 이런 책을 읽으면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게 시간이 많다는 생각때문에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게으르지는 않았는지.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지는 않았는지.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그걸 항상 잊지 않고 있는지.
사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언젠가 `끝`이 있다. 다만 그 `끝`이 언제쯤일지 미리 알 수있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끝을 아는 사람은 `오늘`이라는 단어가 `기적`이 되고 `선물`이 된다. 그리고 그 소중한 시간과 소중한 사람을 위해 매일 아침 딸의 도시락을 싸고 냅킨 노트에 사랑을 표현하였다.
이 책을 읽다가 내가 아직 학생이었을 때 읽었던 책 한권이 떠올랐는데 한참을 책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머리를 쥐어짰다.
매일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 늦게서야 퇴근하는 기자 아빠가 아침 출근길에 두 아들에게 쪽지를 써놓고 간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었는데.... 그림도 무척이나 재밌었던 책인데... 머리를 쥐어짜고 검색을 거듭한 끝에 패트릭 코널리가 지은 <사랑하는 아빠가> 라는 걸 알아냈다!!! 그 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 냅킨노트를 읽으며 되살아났다.
바쁘다는 건 핑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맘을 표현하는 방법은 아무리 바빠도 꼭 있을 것이다. 사실 무뚝뚝한 우리 가족은 오글거린다고 싫어 할 지도 모르지만 또 그에 맞는 나름의 방법도 있겠지.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아빠가 너에게 단 한가지를 줄 수 있다면,
나의 눈을 통해서 너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싶단다.
그래야 비로소 네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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