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2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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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노조를 만든 이수인. 징계 위험에 처한 조합원을 도우려고 하지만 혹시라도 정말 그 사람이 징계받을 만한 일을 한건 아닐까 의심을 떨칠수가 없는데 그걸 귀신같이 눈치 챈 구고신이 하는 말.
˝이봐요, 이수인씨. 기억하세요. 당신이 지키려는 건 황준철이 아니라 인간이오. 착하고 순수한 인간 말고 비겁하고 구질구질하고 시시한 그냥 인간.
선한 약자를 약한 강자로부터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거란 말이오.˝

지는 건 안무섭다. 졌을 때 혼자 있는 게 무섭지. 그냥 옆에 있어요. 그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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