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노트> 만큼의 충격은 없지만 이 소설 속 상황은 전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혼란의 와중에서 스스로를 추스리며 살기도 힘든 짐승같은 시간들을 살면서도 진정한 사랑을 열망하고, 과거의 찬란함을 그리워하며 공허하게 보내는 인물들을 보면 한없이 황량하다. 결국 존재 자체도 보장 받을 수 없는 결말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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