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프리모 레비 지음, 이소영 옮김 / 돌베개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모 레비는 자신의 기억을, 증언을 더이상 듣지 않는 세상을 염려했고, 독일인들을 끝내 이해하고자 했으나 폭력을 가한 고문자들의 평범성을 말하여 독일인 전체가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밝힌다.
침묵하는, 방관하는 사회의 다수자들의 무관심과 무기력이 나치즘의 폭압과 학살을 가능하게 했다는 교훈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뼈아프게 읽히는 대목이다. 레비가 염려하듯이 오늘날 더 큰 위협과 폭력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존재하기 때문이다.
깊이 읽고 나의 무관심과 무기력을 반성하는 계기가 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