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세대가 몰려온다 - 생산하고 소비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10대의 등장
김경훈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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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십대라고 생각하면 보통은 사춘기, 반항, 왕따, 학교폭력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바라보기 쉽다. 미숙하고 충동적인 세대이고 특히나 요즘은 과거의 헝그리 정신이나 패기마저 사라진 나약한 세대라고 걱정을 늘어놓는 시선도 많다.
저자는 그런 세대편견을 깨고 시대가 달라진만큼 달라진 세대를 모모세대(More Mobile)라 규정하며 진짜 십대를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십대 청소년 아들과 딸을 둔 입장에서 이런 긍정적인 시선은 일단 반갑다. 그들을 잘 이해 할 수 있고 쉽게 그들을 내 기준으로 단정지어서는 안되겠구나 하고 느낀다. 오히려 이런 세대적 특징을 우리 아니들이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분명히 기존 세대들이 갖는 십대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부정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십대를 더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날개를 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이 세대들에게도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어떤 점을 보완하고 기존 세대랑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지에대해서는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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