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오늘과 통하다' 1강과 2강을 열정적으로 수강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처음 강좌를 준비하면서 신청자가 없을까봐 매우 걱정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이 신청해주시고, 또 참석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고전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나 많으시구나 새삼 느꼈고요^^
제가 요즘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3권을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에 파르치팔이라는, 중세 독일의 기사 영웅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제 강의에서 신립의 설화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파르치팔도 처음에 '배제의 서사'가 작동하는 바람에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되거든요.
고전의 세계는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같습니다.
어제 어떤 분께서 설화의 원형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여러 나라에 퍼진 옛 이야기들의 동일성이 궁금하시다면
서울대 주경철 교수님이 쓰신 <신데렐라, 천 년의 여행>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콩쥐팥쥐'와 '신데렐라'가 비슷하다고 느끼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강의 들으시면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은 묻어두지 마시고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3강과 4강에는 <전을 범하다>의 저자이신 이정원 선생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동흔 선생님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는 고전소설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