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몽상
이진경 / 푸른숲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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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일때 사서 읽고 잃어버린 책.다시 읽으려고 구매!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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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 타는 40여분의 시간동안 보통 신문을 읽습니다. 출근길 미어터지는 지하철안에서 신문 펼치기가 힘들어지면 책을 꺼내들기도 하지만요.제겐  그 시간동안만큼 책에 집중하기 좋은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휴일 오후, 여유롭게 차 한잔 하면서 책 읽는것도 좋긴 하지만.

출퇴근뿐 아니라 지하철 타고 다닐때는 늘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집이나 커피숍 등에서 읽을때보다 더 집중이 잘 되더군요. 단 버스탈때는 음악을! 활자를 보면 멀미가 나서요. 그래서인지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시간은 책을 읽는 시간. 이렇게 되어버리더군요. 늘 즐겁게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것도,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하네요.약속이 없는 휴일에는 책 한권 들고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끝까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니. 한번도 실행에 옮긴적은 없지만. :)

여러분들은 언제 책에 가장 집중하게 되나요? 책 읽기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바쁜 생활속에서 나는 이럴때만큼은 책을 읽는다, 이런 짜투리 시간에 책을 반드시 본다, 이 장소에서는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 것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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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지하철에 한표! 사람 기다릴때도 좋아요~ ^^
    from 라바의 서재 2007-10-23 16:18 
    회사 다니다 보니 출. 퇴근 시간 무시 못하죠. 첨엔 지하철 타는 게 너무 지루했는데,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는 너무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또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습관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저는 사람을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책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니깐 ^^ 열 안받고 시간을 보내서... 좋더라구요 ^^    
  2. 책 읽기 좋은 시간이라고요?
    from Untitled Life 2007-10-23 18:44 
    1. 공부를 시작하기 전, 뇌를 가동시킬 목적으로 10분 정도 책을 읽으면 워밍 업 시간이 단축되던데요. 2. 시간이 무한정 날 때보다 제 경우엔 시간 제한이 있는 경우 책이 더 잘 읽힙니다. 가령, 아이가 돌아오기 전 1시간이라던지 (현관 벨이 울리는 순간 책장을 덮어야 함), 목적지 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 속에서, 일 시작 30분 정도 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등등. 3. 누군가와 대화중 마음이 상했을 때, 당장 더 할 말을 잃었거나
  3. 2007-10-27 오전 1:15:00 저장된 글입니다.
    from 해답은 없다 2007-10-27 01:52 
    요 얼마전 네이버뉴스에서 본 기사...아이가 돌이 되기전까지 그 엄마가 가장 힘든 이유는 육아보다 외로움때문이란다. 아마도 그런거 같다. 친한 언니가 날 보며 힘없이 '넌.. 아이랑 잘 지내는 거 같아'라 했던 말도 그 맥락일 듯 싶다. 하지만 뉴욕에서 생활로 혼자 시간보내기에 나름 이골이 난 나에게도 가끔은 버거울때가 많고 결국 그 버거움을 메우려는 듯 무겁지 않은 책들이 책상에 쌓여가는 것이 사실이다. 꼬맹이랑 지내면서 책읽기에
  4. 책을 읽기 가장 좋은 시간
    from 삶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2008-09-25 13:54 
    언제가 가장 좋으냐는 질문보다는 언제 가장 읽고 싶으냐는 질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책에 관련된 질문 중에서 가장 대답하기 난감한 것이 가장 좋아하는 책과 책을 읽기에 가장 좋은 장소나 그런걸 알려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도 꽤 많이 난감하다. 하지만 항상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옆에서 사람들이 물어보는걸 보면 어쩔 수 없는 질문이구나..싶기도 하니까. 대학에 다닐 때는 학교까지 지하철로 왔다갔다 해서
 
 
lsy78m 2008-05-1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퇴근 후 약속이 없는 날 집으로 돌아가 잠깐 집안 정리하고 저녁차리기 전 30분
그리고 그 뒤 TV 조금 보다가 11시부터 잠들기전까지의 시간을 쪼개서 책을 봅니다..
집중도 잘되고 마음도 편한 그 시간..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지요 ^^ ~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 미암일기 1567-1577
정창권 지음 / 사계절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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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부인이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다가 동네 아낙들의 핀잔을 들었다. 학문이 높으면 뭘 하냐느니 그렇게 학식이 풍부하고 근엄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느니 하며 말이다. 묵묵히 빨래하던 공자의 부인은 다 끝내고 일어서면서 한마디 툭 던졌다고 한다. "밤에도 공자인가?"
 
사극에서 보여지는 조선시대는 거의 대부분 정치나 전쟁에 관한 모습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간혹 "조선시대 역사 = 정치사 내지는 전쟁사"로 인식해도 무방할 만큼 편중되어있다. (비단 조선시대 뿐이겠냐만은) TV가 가지는 속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긴 하겠지만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도 전쟁을 하는 것도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일 터인데 양반들이 노는 모습이란 기생들이 따라주는 술을 마시면서 한상 그득하게 차려진 음식을 안주로 먹으며 풍악을 울려라 소리치는게 고작이고, 남여가 겸상을 하지않은게 언제부터인지는 차치하고라도 한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거나 소위 말하는 회식을 하는 장면은 눈씻고 찾기 힘들다.
 
그런 사극과는 달리 최근 몇년사이에 출판업계에선 조상들의 생활사를 다룬 책들이 많이 나왔고, 고시에서도 생활사를 묻는 문제가 많이 늘었는데, 이 책은 16세기 양반 유희춘이 쓴 "미암일기"를 바탕으로 16세기 생활사, 특히 (저자가 주장하기로는)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는 여성들의 생활상을 서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자가 바깥일을, 여자가 집안일을 했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역사인식을 이 책은 나름대로는 알차게 깨주고 있다. 남자가 받은 월급 분배와 살림장만에 신경쓴다거나 여성들 또한 음식준비, 의복준비 등의 가사일을 하면서 임금행차 구경이나 독서 등 일정한 활동영역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 등등은 제법 신선하게 들린다. 기생에 대한 처우를 두고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나 아들 내외에게 생일상을 받는 것 등도 여자의 시기질투를 극단적으로 그려내거나 부모의 은혜와 자녀들의 효심을 극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았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밋밋하게 서술할뿐. 실제 그렇게 살았다고 하니 그때나 지금이나 따지고 들어가면 사는건 다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허나 제법 호기심있게 들여다보던 초반부에 비해 갈수록 일기를 바탕으로 소설처럼 재구성한 부분은 낯설게 느껴지고 어색하기만 하다. 생활사에 대한 해설에 뒤이어 나오는 소설은 해설부분의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결국 조선시대에도 양반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지금 인간들처럼 아옹다옹하며 살았다는 어쩌면 뻔한 결론탓도 있으리라.
 
그 뻔한 결론과 무미건조한 생활사치고는 제목인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는 지나치게 멋있는 것 같다. 제목만은 제대로 건졌다고 하면 위안이 될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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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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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를 시작하면서 읽은 공부방법론에 관한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경제학의 경우 행정학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요즘 행정학의 추세가 공공선택론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학적 마인드와 행정학적 마인드가 전혀 상관없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공공선택론은 공공문제의 경제학적 관심입니다.)

행정학을 처음 공부할때 왜 행정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리카도와 애로우가 경제학 전공자지 행정학 전공자인지도 모르고 색깔 넣어가며 암기했었다. 행정학이 가지는 학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경제학과 무관한 것이리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접했었는데,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를 읽고 왜 행정학에서 저걸 배워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왜 1차공부를 위해서는 2차 공부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한 저 이름모를 고시선배가 했던 말도 이제 이해가 된다.)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는 경제학 입문서가 아니다. 경제학에 좀 더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다만 유시민이 경제학을 통해서 바라본 세상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는 우리의 잘나신 정치인들이 어떤 거짓말을 하고, 어떤 사기를 치고 다니고 얼마나 무식한지를, 역시 우리의 고귀하신 기업가들은 어떻게 남을 등쳐먹고 있으며,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수구 언론은 어떻게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지, 행정관료들과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어떻게 책임을 회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잘못된 것을 바로보고자하는 경제학을 통한 유시민의 계몽서인 것이다.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가 손님들에게 제공하려는 것은 경제학적 사고방식이다. 모든 경제학적 개념과 이론에는 나름의 철학적, 사회적 배경이 있다. - (중략) -  철학적, 사회적 배경과 용도를 알고 공부하면 무작정 공부하는 경우보다 훨씬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P. 8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를 읽으면서 느끼게 된 점이 있는데, 다름아닌 토드 부크홀츠의 저 책이 경제학 입문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제학에 친숙해지기를 바라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게 아니라 작가의 에세이 혹은 일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경제학을 공부해야하는지 감을 못잡게 하면서 어느 경제학자가 어디서 태어나서 돈 어떻게 벌었다, 혹은 어떻게해서 유명해졌다 이런 이야기들을 잔뜩 늘어놓으니 말이다.

게다가 저 책을 이해하기위해서는 세계사, 특히 미국과 유럽의 역사(뭐 그게 그것이로군)를 조금은 알아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입문서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입문서를 봐야하는 웃기는 상황을 유시민의 책을 읽는 중에는 부딪히지 않게 된다. 유시민은 필요한 말만 한다. 적당히 끊어주고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면 경제학원론을 참조하라고 선을 확실히 그어준다.

유시민은 머리말에서 까페로 초대하고 싶은 이들이 '경제학개론 또는 경제학 원론 강의를 듣는 학생'은 물론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싶지만 경제학 교과서를 펼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 분들'이라고 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수구세력들이 경제현상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라고.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에 갔다 온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당신에게 권한다. 까페에 들러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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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승환 옮김 / 김영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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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도도 아니고 수험생의 입장에서 '경제학원론'을 읽기전 단계로 읽은 개론서로서는 손색이 없지만, 이 책이 수많은 추천글과 호평을 불러일으킨 것을 생각하면 조심스럽게 쓴소리 몇마디를 해야겠다. 얻는 기쁨만큼이나 비전문가로서 가지게 되는 불만도 제법 많았기 때문이다.

'김영사'에 대한 유쾌하지못한 추억이 있다.

군대에서 말년에 역시 김영사에서 나온 <게놈>을 접하고서 원문 그대로의 번역에 짜증이 나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었다. 집중해서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어도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아 김영사 홈페이지에 가서 몇마디 해주기까지 했다. 돌아온 답변은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것이어서 대단히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었더니 답도 없었다.

더더군다나 이 책은 미국에서는 수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책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잘 팔린 책 중 하나였다. 그래서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이 책 하나뿐이었었다. '김영사에서 나온 책은 번역이 엉망이야'라고 말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단 말이다.

그런데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으면서 저 안좋은 추억이 떠올랐다.

문학작품이야 재해석의 여지도 많고 원작자의 형식과 표현을 최대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원문그대로의 번역을 하는게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당체 개론서이자 입문서에, 그것도 전문용어가 넘치는 서적을 원문그대로 번역하면 어찌하겠다는 말인지.

중반까지는 왠만큼 이름들어본 경제학자들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요점정리가 꽤나 힘들정도였고, (이건 불성실한 번역때문이기도 했지만 저자의 글 자체에서 오는 요인이다. 나만 이런것인가? 비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 책을 멋진 교양서적 내지는 경제학 입문서라고 칭찬하기에 바빳고, 경제학자들은 하나같이 이 책을 극찬하고 추천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전문용어도 아니고 미국에서 즐겨쓰는 듯한 수식어나 일반적인 표현인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원문그대로 써서 아주 문장을 웃기게 만들어버리는 저자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눈에 거슬렸다.

그래도 중후반부터는 대단히 멋진 글들의 연속이었고, 저자가 예를 든 부분은 쉽고 재미있었다.

20세기 중후반을 다룬 부분이라 그런지 흥미도 컸고 이해도 빨랐으며, 앎의 즐거움을 톡톡히 만끽하게 해주었다. 이 책의 진가는 중후반부에서 드러난다. 전반부가 이를 위한 것이었다면 할말이 없다만.

오히려 '경제학원론'을 한두번 읽어본 후 이 책을 접한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몇개월 뒤 이 책에 대한 어쭙잖은 서평을 번복하게된다고 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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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4-08-27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글쎄요 전 경제라고는 고등학교 경제 시간에 배운 게 다지만, 그 때 배운 용어들이 나오던 걸요? 전 아주 쉽게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는데... 오히려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가 읽기는 더 어려운 듯 한데...

dh1 2004-09-0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번역본은 원서로 보나 번역본으로 보나 거의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정평이 나 있는 책입니다.
저희 교수님들도 번역하난 완벽할 정도라고 극찬을 하셨구요..
비판하신분...의 지식이 의심스럽네여.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닌이상 이정도도 이해하기 어렵다는것은 국어도 .. ㅎ

엉터리약국 2005-01-1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서를 이해하기 어려우면 보통 번역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데 ... 이 책의 번역은 너무나 훌륭합니다. 원문에 없는 번역자의 부가 설명도 훌륭하구요.

해외선교의사 2006-01-17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닥 어렵지 않았는데.. 번역이 너무 잘되서 술술 읽었던 책. 나나님 말대로 한국인이신 유시민씨가 쓴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가 오히려 더 번역서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