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지하철 타는 40여분의 시간동안 보통 신문을 읽습니다. 출근길 미어터지는 지하철안에서 신문 펼치기가 힘들어지면 책을 꺼내들기도 하지만요.제겐  그 시간동안만큼 책에 집중하기 좋은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휴일 오후, 여유롭게 차 한잔 하면서 책 읽는것도 좋긴 하지만.

출퇴근뿐 아니라 지하철 타고 다닐때는 늘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집이나 커피숍 등에서 읽을때보다 더 집중이 잘 되더군요. 단 버스탈때는 음악을! 활자를 보면 멀미가 나서요. 그래서인지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시간은 책을 읽는 시간. 이렇게 되어버리더군요. 늘 즐겁게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것도,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하네요.약속이 없는 휴일에는 책 한권 들고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끝까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니. 한번도 실행에 옮긴적은 없지만. :)

여러분들은 언제 책에 가장 집중하게 되나요? 책 읽기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바쁜 생활속에서 나는 이럴때만큼은 책을 읽는다, 이런 짜투리 시간에 책을 반드시 본다, 이 장소에서는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 것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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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지하철에 한표! 사람 기다릴때도 좋아요~ ^^
    from 라바의 서재 2007-10-23 16:18 
    회사 다니다 보니 출. 퇴근 시간 무시 못하죠. 첨엔 지하철 타는 게 너무 지루했는데,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는 너무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또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습관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저는 사람을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책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니깐 ^^ 열 안받고 시간을 보내서... 좋더라구요 ^^    
  2. 책 읽기 좋은 시간이라고요?
    from Untitled Life 2007-10-23 18:44 
    1. 공부를 시작하기 전, 뇌를 가동시킬 목적으로 10분 정도 책을 읽으면 워밍 업 시간이 단축되던데요. 2. 시간이 무한정 날 때보다 제 경우엔 시간 제한이 있는 경우 책이 더 잘 읽힙니다. 가령, 아이가 돌아오기 전 1시간이라던지 (현관 벨이 울리는 순간 책장을 덮어야 함), 목적지 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 속에서, 일 시작 30분 정도 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등등. 3. 누군가와 대화중 마음이 상했을 때, 당장 더 할 말을 잃었거나
  3. 2007-10-27 오전 1:15:00 저장된 글입니다.
    from 해답은 없다 2007-10-27 01:52 
    요 얼마전 네이버뉴스에서 본 기사...아이가 돌이 되기전까지 그 엄마가 가장 힘든 이유는 육아보다 외로움때문이란다. 아마도 그런거 같다. 친한 언니가 날 보며 힘없이 '넌.. 아이랑 잘 지내는 거 같아'라 했던 말도 그 맥락일 듯 싶다. 하지만 뉴욕에서 생활로 혼자 시간보내기에 나름 이골이 난 나에게도 가끔은 버거울때가 많고 결국 그 버거움을 메우려는 듯 무겁지 않은 책들이 책상에 쌓여가는 것이 사실이다. 꼬맹이랑 지내면서 책읽기에
  4. 책을 읽기 가장 좋은 시간
    from 삶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2008-09-25 13:54 
    언제가 가장 좋으냐는 질문보다는 언제 가장 읽고 싶으냐는 질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책에 관련된 질문 중에서 가장 대답하기 난감한 것이 가장 좋아하는 책과 책을 읽기에 가장 좋은 장소나 그런걸 알려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도 꽤 많이 난감하다. 하지만 항상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옆에서 사람들이 물어보는걸 보면 어쩔 수 없는 질문이구나..싶기도 하니까. 대학에 다닐 때는 학교까지 지하철로 왔다갔다 해서
 
 
lsy78m 2008-05-1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퇴근 후 약속이 없는 날 집으로 돌아가 잠깐 집안 정리하고 저녁차리기 전 30분
그리고 그 뒤 TV 조금 보다가 11시부터 잠들기전까지의 시간을 쪼개서 책을 봅니다..
집중도 잘되고 마음도 편한 그 시간..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