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 시간 - 프루스트의 서재, 그 일년의 기록을 통해 되찾은 시간
박성민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희 작가의 공유글에 댓글을 달다가 불쑥 따뜻한 술집이 하고 싶다는 말을 내뱉었다. 분명 험한 구석이 다분한 업일진대, 술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는 나는, 그냥 환상적으로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지트인 술집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프루스트의 서재 주인의 일기인 <되찾은 시간>을 읽다가 내 오랜 꿈인 작은 책방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 일은 위의 술집과는 달리 환상은 적은 편이다. 나는 책 노가다가 뭔지 잘 아는 사서출신인데다 출판유통의 열악함을 알고 있고 무엇보다 책을 읽는 인구가 적어지고 있다는걸 알기에, 업으로써 유지만 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라는 걸 안다.

그냥 책 좋고 술 좋아서 낮에는 서점하고 밤에는 술집하면서 사는 거 어렵겠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꿈같은 소리한다....참~ㅎㅎ

* 문 닫은 술집 이름인 <소설>과 내가 좋아하는 책 장르 <소설>이 겹친다. 하게 되면 간판은 무조건 <소설>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7-03-01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3월 1일이예요.
보물선님, 즐겁고 좋은 일들 가득한 3월 되시면 좋겠어요.
편안하고 좋은밤되세요.^^
 
곰 사냥을 떠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따님 어릴때 읽어줬던 기억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낮은산 키큰나무 14
김중미 지음 / 낮은산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안읽는 우리 따님, 요건 읽겠지, 재밌어하겠지 권해주려다가... 첫단편에 일만하다 심장마비로 일찍 죽은 엄마이름이 ‘은진‘인지라, 일에 시달려 집에 와서는 대화하기 힘들어하는 엄마가 일찍 죽은지라 망설이고 있다. 괜히 더 슬퍼할까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케인
진연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은 `서사`가 꼭 있어야 하는가?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소설이 더 세련된 것이 아닐까?

나는 물론 소설은 서사(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문체(문장)은 그 다음 요소.
그러나 다양성이라는 면에 있어서 이런 스타일 있는 소설도 좋다. B급 영화, 장정일의 <거짓말>같은.

하지만!!
이런 소설들이 빠지기 쉬운 맹점이 있다.
허세, 속물근성, 제멋대로, 지잘난척.
특히 요즘 젊은 작가들 중 몇몇이 그렇다.
꽉 차지 않아 쓴 이런 스타일의 소설은
바닥이 금방 확 보인다.

이 작품은 그렇진 않았다.
그 점에 박수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국적 소설.
2016 최고의 한국소설 단편집.
하나 더 꼽는다면 <안녕, 주정뱅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