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냉방병인지 몸이 찌뿌등한데, 이 글을 읽고 나니 사우나가서 푹 담그고 세신받고 집에 와서 한숨 푹 자고 싶다. 그러면 몸이 날아갈 듯 되겠지! (그러기엔 무겁다고 토달기 없기^^)목욕탕을 다녀본 우리 세대들이 읽으면 맞아맞아 하며 웃고 울게 되는 글이다. #소소재 에서 북토크 유튜브를 찍은 관계로 읽게 되었는데, 짧아서 잠깐 사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사와서 다니게 된 고양 스타필드 사우나가 시설은 너무 좋지만, 옛 목욕탕이 그립기도 하다. 엄마한테 때밀림 당하고 바나나우유 하나에 헤벌쩍 웃던 때가 그립다. 목욕탕은 그렇게 그리움이 된다.
30대 유진이 스타트업을 접고 지방(마이산 근처)에서 북카페와 북스테이를 열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겪는 청춘드라마같은 소설이다.요즘 #달러구트꿈백화점, #불편한편의점 처럼 문학전공 아니었던 사람들이 쓴 일반인 소설들이 꽤 출판되고 있다. 가볍게 읽기는 좋으나, 가볍기만 한 흠도 있다. 어린 친구들에겐 이런 소설로 소설맛을 들이는 것도 좋겠다. 읽고 우리딸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