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 82년생 김지영이 어른이 되었을 때, 진짜로 여자대통령이 나왔다.

그녀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왔을 때, 나는 당연히 여자라서 안될거야~라고 생각했다. 경상도 할배들이 아무리 박정희의 딸이라고 해도 설마 여자를 뽑겠냐 쉽겨 여겼다. 게다가 그녀 자체도 영 어설퍼 보여서, 주는 원고도 잘 못읽고 토론도 못하는 걸 보고는, 여자아니라 남자라도 안되겠다 싶었다.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틀려 한국에 여자대통령이 나오게 되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다. 4년간 대통령 역할은 오로지 의전만 받으면서, 뒤로는 국민의 세금을, 국민연금을 쪽쪽 빨아 뒤로 쌓기 바빴던 것이다. 얼굴 주름 펴고, 비아그라 챙기면서....

이젠 대놓고 여혐을 말하고 여자를 욕하고 무시해도 그녀땜에 움츠려든다. 이 분이 전 국민에게 남기신 트라우마 때문에, 앞으로 100년은 여자대통령은 글러먹었다. 그저 창피할 뿐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1-28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자신이 대통령 아니 공주라고 생각하는 그분에게 심한 욕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도 존칭을 써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인간 대접 안 하기로 했습니다.

보물선 2016-11-29 09:56   좋아요 1 | URL
돈 헤쳐먹은 거도 모자라 성형에 비아그라까지 나오니.... 진짜 부끄러워 살 수가 없어요. 이년 저년 무슨 욕을 해도 모자라지요.

Conan 2016-12-01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좀 특이한 경우죠~ 여자여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치를 잘해서 뽑힌 것도 아니구요~ 후광이 참 무섭습니다.

보물선 2016-12-01 22:45   좋아요 0 | URL
다들 눈에 뭐가 씌웠음에 분명해요. 분노하기도 지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