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

장만옥, 양조위 주연 <화양연화>

문득 대학시절 보았던 <첨밀밀>이
보고싶어졌다.
어렴풋한 기억의 틈에서
장만옥과 여명의 애틋한 사랑이 아물거린다.
절제된 언어와 묘한 매력의 눈빛.

중독이라도 된듯 난 <화양연화>를
연이어 보고 말았다.
어둡고 붉은 빛이 맴돈다.
그리 밉지 않은 비가 종종 내린다.
어느 순간 난 그들의 사랑을
인정하기에 이른다.

사랑은 또 그 희망은
가엽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icaru 2004-04-2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양연화네요....... 장만옥이 찍은 영화 중에...장만옥의 우아한 슬픔이 젤로 돋보였던 영화...

2004-04-29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여흔 2004-04-3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장만옥,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죠. 그리 예쁘다거나 아름답다는 느낌은 없지만 왠지 모를 매력이 넘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