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으면 좋을 때도 있거든요.
오늘처럼 무슨 소린가 하며 창을 열었더니 세상이 촉촉히 젖고 있다던가,
소스라든 맘을 달래며 보내버리고, 문 밖을 보니 동이 트고 있다던가 하는...
님, 보고 있고 읽고 있어요, 어느 누구 보다 더 일찍이요.
좀 고민도 하고, 어떤 맘을 전해야 하나, 어떤 폼을 비출까
그렇게 마냥 설레는게 사실이에요.
떨려요.
그러네요.
나이들면 그런거 없를 것처럼 자만했는데...
짧은 시간동안 많은 감정이 오가네요.
나이들면 당연 무뎌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