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Arbeitslosigkeit 1909
 
Käthe-Kollwitz
Charcoal
28.0 x 43.2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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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2-2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디 흰 저 색감...그림의 드리워진 그늘과 어우러져 어찌도 이리 서러울까요....
여인네의 사그라듬, 그래서 어떤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는..저 눈부신 흰 빛..금방이라도 증발할 것 같아요.
남자의 고단한 삶의 무게가 저 크고 투박한 손을 통해 다가오네요. 울컥합니다....

김여흔 2004-02-2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작가에요. 오래 전에 <캐테 콜비츠와 노신>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었죠. 그때만 해도 그림이란 것에 별 흥미가 없었는데 캐테 콜비츠를 만나고 나서 많이 달라졌어요. 그녀 작품의 주된 소재는 죽음, 전쟁, 노동자, 굶주림과 같은 어두운 것들이죠. 처음엔 그런 그림들을 보면서 왜그리도 가슴이 쿵쾅 거리던지 혼났드랬답니다. 다시 책을 읽고 이 곳에 그림도 올리려고 했는데 요즘 책이란 놈한테 몰입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