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 2 : 2 - 위조지폐 소탕 작전 ㅣ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2 2
이승민 지음, 윤태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책의 종류가 바로 추리물, 탐정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까지 등장하니 이건 안 볼 수가 없죠? 더군다나 우리 아이들은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 1부터 쭉 읽어오면서 정말 좋아해서 시즌 2 역시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답니다 ^^

동물나라의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우리의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그 주인공은 바로 잠만 자는 온순한 반려동물 뭉치와 길고양이 까미랍니다. 뭔가 둘의 케미가 참 잘 어울리는 이야기랍니다. 항상 잠만 자고 온순해 보이지만 개냥이 수사대로만 들어가면 정말 멋진 콤비 형사로 변한다는 사실!!
또한 엉부와 SQ연구원은 두 형사를 도와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조력자랍니다. 엉부 캐릭터가 부엉이라서 ㅋㅋㅋ 기억하기가 참 쉬워요! ㅋ 이번 이야기는 위조지폐 소탕 작전이 부제인 내용입니다. 제목만 봐도 위조지폐가 생겨서 그걸 찾아내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죠? 얼른 내용 한 번 만나볼게요~

뭉치와 까미 형사는 꽃사슴네 도넛 가게로 출근을 합니다. 그 이유는 꽃사슴네 도넛이 정말 맛있기 때문이에요. 두 형사는 가게 사장 사로 씨에게 개냥이 수사대를 찾아오는 일 없이 오래오래 도넛을 먹게 되길 기도하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로씨가 울먹이면서 일련번호가 같은 두 장의 지폐를 들고 수사대를 찾아오게 됩니다!

개냥이 수사대는 이 두 장의 지폐 중 가짜를 밝혀내야 한답니다. 하지만 다섯 개의 보안 장치를 모두 통과해버리는 지폐 두 장. 이럴 때 개냥이 수사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력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엉부 연구원이 정말 대단하답니다. 발명품을 참 잘 만들어내는데 그게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걸까요?

이번 위조지폐 소탕작전 편에서는 엉부 연구원이 참 눈에 띄었어요. 수사 대원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물품을 개발해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엉부 연구원은 개냥이 수사대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

중간중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곳곳에 가득했어요. 이런 거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한답니다. 책만 딱딱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처럼 독서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개냥이 수사대의 실패 없는 수사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수사 원칙을 지키는 것이랍니다. 아침의 시작을 준비운동으로 시작하고, 빠른 두뇌 회전을 위해 업무 시작 전에는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또 사건을 해결하면 달콤한 음식을 먹고 푹 쉬는 것까지!! 정말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는 수사 원칙이 바로 개냥이 수사대의 원칙! 이 기본적인 세 가지 수사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대의 기량을 발휘해서 사건을 풀어낼 수 있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 원칙을 지켜서 공부하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번 2번째 이야기에서는 기존 수사 방식 외에 잠입 수사까지 동원되어 조금 더 이야기가 긴박하고 흥미롭게 진행되다 보니 아이가 책장을 쉬지 않고 넘기더라고요 ㅋㅋ 엉뚱하고 황당해 보이는 멤버들을 보면서 과연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기본을 지키면서 수사에 진지하게 임하는 개냥이 수사대를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동물 나라의 반전 매력 넘치는 해결사 개냥이 수사대!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도 다음 편을 기대하면서 읽었던 책을 읽고 또 읽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