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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즈의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 쿠키 틀 없이 천연 재료로 만드는 아이스박스 쿠키 레시피
이지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7월
평점 :
원래 집에서 크리스마스나 각종 행사에 쿠키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저랍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혼자서 이것저것 뚝딱 만들었지만 아이들이 크니 쿠키 만들기에 정말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쿠키 만들기 뿐만 아니라 엄마가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해보고 싶어 하지만 가능하면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혼자 하면 1시간이면 끝날 일이 아이들과 함께 하면 배 이상으로 늘어나니 생각보다 많은 활동을 시켜주지는 못했어요. 게으른 엄마 탓이랍니다 ㅠ 쿠키 만들기를 너무 하고 싶어 해서 그전에는 제가 반죽을 만들어서 주면 아이들이 쿠키 커터로 모양을 찍거나 꾸미는 정도가 다였는데 그걸로는 아이들의 만족도를 채울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조금 내려놓았어요;; 어질면 치우면 되지라는 마음으로요, 너무 좋은 기회로 귀여운 쿠키 만들기 책을 발견했답니다. [시스터즈의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쿠키 틀 없이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너무 좋은 쿠키 레시피 책!! 이번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스스로 하게 해보았는데 제가 아이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너무 잘 해내고 좋아하던 아이들. 앞으로도 종종 함께 쿠키 만들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

보기만 해도 너무 이쁜 쿠키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답니다. 정말 다양하고 이쁜 쿠키들을 작가가 자신만의 방법과 노하우를 담아 김밥처럼 말아서 잘라서 만드는 캐릭터 쿠키 레시피를 담고 있답니다.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쿠키 틀 없이도 예쁜 모양을 만들어 내는 레시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쿠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만족할 수 있는 캐릭터 쿠키는 복잡한 과정 없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한 3개월 정도 냉동실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미리 만들어두고 먹고 싶거나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서 잘라서 구워 먹을 수 있답니다. 처음에 우리 아이들이 책을 보더니 만들고 싶다고 고른 쿠키들이랍니다. 10세 큰 아이는 강아지 쿠키를, 7세 작은 아이는 컵케이크 쿠키를 고르고 만들어보고 싶어 했어요. 처음에는 저도 아이들이 고른 쿠키를 만들게 해주려고 했는데 필요한 색 가루가 없더라고요 ㅠ 그리고 처음 만드는데 너무 어려운 것부터 만들면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이도 별 하나인 기본 쿠키를 먼저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이번엔 난이도 별 하나 기본 쿠키를 만들고 재료를 준비해서 이 아이들을 만들기로 말이죠~

모든 쿠키의 기본이 되는 버터 반죽. 여기에서 플레인 반죽과 컬러 반죽을 만들 수가 있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반죽부터 다 만들어보게 할 생각이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거라 생각하고 우리는 기본 쿠키를 골라보았답니다. 먼저 큰 아이가 고른 회오리 쿠키! 캐릭터 쿠키 만들기의 기본 쿠키로 반죽 넓게 펴기와 둥글게 말기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 둘째가 고른 사각 쿠키. 사각 쿠키 또한 캐릭터 쿠키 만들기의 기본 쿠키로 파트 자르기와 네모나게 말기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 색감이 너무 이쁜데 우리는 플레인 파트와 코코아 파우더로 만든 파트로 대체했답니다~ 쿠키 만들기로 한 오전부터 너무 신이 난 아이들.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 자주 시켜줄걸.. 미안한 마음이 올라왔어요. 그럼 우리 아이들과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조몰락조몰락 파트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정말 깜놀! 아이들이 정말 집중해서 꼼꼼하게 만드는 모습은 장인의 모습과도 같았어요~ 둘째가 이렇게 야무질 줄 정말 몰랐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르쳐 준 크기만큼 잘랐다가 붙였다가 조물조물.

특별한 도구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도 너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시스터즈의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는 반죽으로 사각형, 원기둥, 삼각기둥, 타원기둥, 반원기둥 등 여러 파트를 만든 후 블록처럼 조립해서 쿠키를 만들기에 별다른 쿠키 틀이 필요하지 않답니다.

또한 만들기 과정을 최대한 쉽고 세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곧잘 따라 하다 보니 금방 캐릭터 쿠키가 완성된다고 할까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 대만족!! 엄마의 도움 없이도 너무 잘 해내죠?

30분이 지나서 냉동실에서 쿠키 반죽을 꺼냈어요. 칼로 써는 것도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하나하나 썰어보았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지 않았나요? 처음 만든 것치고 모양도 너무 이뻐서 엄마 깜놀!

12 ~ 15조각 정도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반죽을 하는 과정에서 재료가 밖으로 튀는 경우가 많아서 12개 만들어졌어요 ^^ 본인이 직접 만든 반죽으로 쿠키 모양을 만들고, 직접 썰어서 오븐에 구워서 완성이 되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나 봐요. 냉동실에 넣어둔 시간 동안의 행복한 기다림, 구워지기까지의 즐거운 기다림.. 아이들에게 기다림은 힘든 일이 아니었답니다. 큰 아이 쿠키가 먼저 완성이 되고 둘은 바로 입속으로!! 그동안 작은 아이의 쿠키도 완성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뒀었어요~


시스터즈의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한 권으로 아이들과 정말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쿠키로 성취감도 키우고 자신감도 얻었답니다. 난이도 별 하나 쿠키를 만족스럽게 완성한 아이들. 다음번엔 난이도 별 두 개에 도전한다고 저보고 재료를 준비해 달라고 합니다. 오늘 만드는 솜씨를 보니 별 세 개까지 문제없을 것 같아요~ 주말마다 아이들과 즐거운 쿠키 만들기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시스터즈의 귀염뽀짝 캐릭터 쿠키]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