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믿으세요?
노라 로버츠 지음, 장원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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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판타지를 좋아하는 나는 만화에서 처럼 우리의 여주 모개너가 마법을 막 부리면서 많은 일을 하기를 바랬다. 하긴 그러려면 배경이 중세 시대인게 낫겠지. 하지만 모개너는 나의 예상을 뒤 엎고 거의 마법을 쓰지 않는다.... 맨 마지막에 클라이막스에서 남주랑 헤어질 때 말고는.. 남주는 마법을 믿지 않는다. 당근 남주가 믿지 못하는 것 때문에 이 문제로 여주랑 서로 상처 입을 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바보같이 대처하는데 화가 난다. 게다가 너무 쉽게 용서해주는 모개너~~~. 솔직히 많은 재미를 기대하고 보지는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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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부
다이애나 팔머 지음, 정성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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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 제목만 보면 당근 평점이 최하점이어야 하는데 왜 보통점을 줬냐구요??? 그 이유는 여주 + 캐쉬 땜이지요. 여주의 사랑은 린다 하워드의 사라('사라의 사랑')를 능가한답니다. 한결같이 남주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하져. 그에 비해 남주는 평범한 남자랍니다. 음.. 경찰에 (텍사스 레인저.. 아직도 그들이 하는 일과 경찰이 하는 일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소규모 목장주(로맨스 소설에서는 매우 드문)라는 겁니다. 덧붙여 말하면 반지하나 사주는데도 빈약한 저금통을 털어야 할 정도로 가난한...

처음엔 남주가 많이 착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불쌍한 우리의 여주와 16살에 결혼도 해주고 보살펴 줬잖아요. 초반에 남주가 쓰러져가는 여주의 목장을 일으켜 세워줬다고 해서 능력있는 사람(노을빛 유혹의 존 레퍼티 같은)인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목장에서 실질적인일을 하는 것은 우리의 여주인공인 크리시가 다 하더군요. 허드렛 목장 일에, 장부 정리, 판로 개척,!! 이런 일 하느라 그녀는 몇년동안 바지하나 못 사입고 초라하게 사는데 남주는 여조한데 덥썩 반지를 사줘버리죠. 그러면서 우리의 크리시한테 생일 선물도 잊어. 크리스마스 선물도 안줘서 독자의 눈물을 자극하는데, 우리의 크리시는 자존심도 없이 이 거지같은 저드대신 총까지~~~~ 으아악!!! 전 한 순간 차라리
크리시 너 죽어버려라. 그래서 저런 남주랑 아예 이별해라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도 정신 못 차린 저드는 계속 정신 못 차리다가 캐쉬의 충고에 드뎌! 정신이 드는거예요.

캐쉬! 이 인간이 왜 남주가 아닌지 모르겠어요. 보통 이런인간이 남주인데 말이죠. 총 잘쏘지, 특수훈련에 능하지, 돈도 많지, 교양있지, 어두운 이미지에 30대 후반..아마도 후속편이 나올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책은 프롤로그에 캐쉬의 첫번째 결혼과 유산, 군대생활이 언급되고... 1장부터는 텍사스로 옮겨서의 새삶이 되겠죠. 잘하면 그 때의 여주인공은 이 책의 여조였던 영화배우일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중간에 눈물을 흘리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지 않고 길다고만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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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나라 2006-03-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이책만 펼치면 잠이 쏟아지던데요...정말 읽다~읽다~지쳤답니다...ㅎㅎ

앤지 2006-03-16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왜 보셨어요.... 정말 짜증나지 않아요? 차라리 캐쉬가 낫죠? 집에 있는데도 절대 다시 손이 안가는 책이랍니다.
 
마지막 약속
린다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가볍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내용도 많고 책도 상당히 두껍다. 내용은 백인 쓰레기로 천대 받는 페이스가 자수성가한 12년 후 어떻게 그 지역 유지인 그레이의 사랑을 얻어가느냐가 바로 로맨스 줄거리이다. 하지만 이것은 큰 이야기의 축이지만 세세하게 묘사되는 것은 추리 소설 같은 그레이의 아버지인 가이 르윌란드의 실종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가이 르윌란드는 12년전 자신의 정부인 르네 데블린과 도망쳐 버렸다. 이상한 점은 르네 데블린과의 정사는 온 마을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냉정하면서 인간미 없는 노엘 르윌란드(가이의 아내, 그레이의 어머니)도 인정한 사이였다는 것이다. 그 후 그레이는 가이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그 지역의 쓰레기였던 데블린 일족을 쫓아내버리면서 다시는 마을에 돌아오지 못하게한다. 페이스가 가이의 실종을 밝혀가면서 느끼는 독자의 감정은 너무나도 가슴아픔이다. 자식들에게 그렇게 사랑을 퍼부었지만 정작 가이를 믿은 것은 잠시 친절하게 대해줬던 페이스였다. 나중에 그레이가 운 것에는 아마 이런것이 작용했으리라. 이 책은 로맨스가 아닌 그냥 일반 소설로 펴내도 될 만큼 독자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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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두려움
린다 하워드 지음, 김효원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린다 하워드는 많은 팬을 가진 작가로 그 인기의 원인을 보면 남녀의 심리묘사가 자연스럽고 애절하기 때문인 것 같다. 대부분 여주의 심리묘사만 있고 남주의 심리는 빈약해서 책 후반부에 가서야 남주가 고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던 대부분의 로맨스소설에 대부분의 여성 독자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 많았다. 여성 독자의 한사람으로 남주의 심리를 읽음으로써 대리 만족, 아 남주도 사람이고 우리랑 똑같이 여주를 사랑하는 구나등등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산업 스파이물은 큰 줄기는 남주는 잡는 쪽이고 여주는 피해자라는 것이다. 그 반대인 경우는 읽어본적이 없다. 대부분 남주는 그 회사의 냉철하면서 한 카리스마 있는 이사(또는 사장)로 횡령범 또는 산업스파이를 잡기 위해서 회사에 잡입하고 그의 업무가 무엇인지는 여주는 당근 모른다. 처음부터 여주가 의심되어서 접근하는 경우도 있고, 여주가 주요 용의자인지 모르고 사귀다가 남주 혼자 배신감 느껴서 여주를 괴롭히다 나중에 진상이 밝혀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전자가 더 많다.

이 책은 횡령범을 찾으러 온 남주(브렛)가 테사(여주)에게 반해서 결혼까지 생각하다가 여주가 주요 용의자인것을 보고 괴로워하면서 여주를 고발한다. 그 와중에서 정말 무죄인 여주는 너무 당황하고 당연히 브렛이 자신을 도와줄 거라고 믿었는데 브렛이 자신을 고발한 것을 알고 상처를 입는다. 이후 그녀의 한결같은 모습에서 브렛은 그녀의 무죄를 믿고 진범을 찾아간다.사실 진범을 차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 이책은 어디까지나 로맨스 소설임을 생각하시라. 진범은 쉽게 찾지만 테사의 갈등, 브렛의 갈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브렛은 테사가 유죄라고 믿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직업을 희생하며 그녀를 감옥에서 빼올 생각까지 하는데 이런 브렛의 심리묘사가 더더욱이 독자에게 가슴에 와 닿았다.

책을 전부 읽고 보니 이책은 린다하워드의 내사랑 에반젤린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에반젤린도 산업스파이로 오해받음으로써 경제적인 압박을 받지만 결국 집을 팔음으로써 자신의 무죄를 암시한다. 중간에 약간 눈물이 낫지만, 엘리자베스 로웰의 여주에서처럼 희생이 너무 커서 눈물을 펑펑나게 하지는 않는다.

브렛이 너무 멋있어서 그 후편이 있었으면 하나, 브렛이 외동아들이라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 책을 언제 썻나 봤더니 1980년대여서 15년전 얘기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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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표적
린다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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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는 지루한 추리소설 같은 전개가 되지 않을 까 우려하여 선뜻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읽고나자 속도가 나서 나중에는 다 읽어서 더이상 읽을 게 없을까봐 걱정되더라구요. 내용은 덱스터 와 릭 메디나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메디나가 어디서 낮익지 않나요? '사랑보다 유혹'의 나이머의 남편인 존 메디나가 기억나시죠? 존 메디나의 아버지가 릭 메디나 입니다. 존 메디나의 역할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연정도는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존이 카렌에게 가장 인상적인 말을 남기죠. '아버지를 잃은 사람은 당신뿐이 아닙니다.'

여하튼, 우리의 남주 마크는 부드러운 남자이면서 저돌적입니다.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구요? 보통 로맨스 남주는 저돌적은 많지만 쌀쌀한 면이 있잖아요. 하지만 마크는 오히려 카렌보다 더 인간적이랍니다. 피살자의 딸이 성의를 안보이면 오히려 더 자신이 상처를 받는 다던지, 카렌이 도망가버렸을 때 오히려 자신이 먼저 사과하고 카렌을 얼르려 한다던지.. 이렇게 써놓으니 카렌이 아주 못된 여자 같은데 그건 아니고, 아버지에 대해서 너무 오랫동안 거의 20년이상 접촉이 없었고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감정적으로 지쳐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인 거죠.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그런 카렌을 보면 저도 이런 여자이고 싶다 하고 소망합니다.

뒷 줄거리만 보고 실망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면 괜찮으니 책을 한번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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