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꽃 1
김민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뭐 작가가 따로 뜻이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 풀의 꽃은 좀 그렇다. 예전에 박효신의 눈의 꽃을 보면서...눈의 꽃이 뭐여? 했다가 눈꽃을 일본식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렇게 직역‰榮募?것을 알고 좀 그랬다. 눈꽃으로도 되는데 왜 굳이 그렇게 쓰냐구..(일본어는 중간에 소유격인 노가 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장미꽃도 장미의 꽃...으로 표기) 만약 작가가 풀꽃이란 뜻이 아닌 다른 의미라면 모를까..풀꽃을 저렇게 썼다면 좀 그럴 것 같다. 뭐 하여튼....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의 느낌을 이어가는 만화다. 엉뚱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단지..이 만화는 환타지 배경이 아닌...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공감이 가기도 한다.

겉표지의 건장한 저 청년은(장난감 북을 왜 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대학졸업반이다. 음악관련 전공을 하는 듯 한데...만화가인 아버지의 세뇌로 인해 만화주제곡이 약간 취향이 되버린 불쌍한(?) 면이 있다. 뭐 어쨌든 졸업을 해야하는데 학교에서는 밴드를 만들어 졸업연주를 해야한다고 조건을 내건다. 근데 이 깐깐한 친구..본인 실력은 어떤지모르겠지만 친구들을 하나하나 지적해서 미움을 받고 떨려나온다. 어쨌든 졸업을 해야하고...교수님을 찾아갔는데..꼭 학교학생이 아니어도 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동네 슈퍼 아저씨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아마츄어 밴드가 만들어진다.(학교 학생들은 몇년이나 악기라도 잡았지..이 만화속 밴드에는 악보를 못 읽는 사람, 이제 3개월 된 사람...등등 다양한...타입이 나온다.) 하여튼 졸업을 목표로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개인적으로 밴드를 같이 해주는 사람들..참 대단하다 싶다. 엄밀히말해서 자신의 일도 아니고 시간도 그리 뺐는데..싫은 기색하나도 없이..함께 해주다니..가끔씩 정말 하려는 것인지 그저 파티를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p.s.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가 tv애니메이션으로 준비중이라고 책에 쓰여있던데..아주 기대중이다. 코나 보고 싶다..코나나와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