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비트! 12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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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오랫동안 좋아했던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복수하겠다는 생각에 연예계에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는 저돌적인 여학생인 교코의 오버성 개그가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오버하는 만화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나름대로 귀여웠달까? 그녀의 집념도 멋있었고..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고 렌이라는 톱스타가 등장하고나서부터 그녀의 오버성이 줄어들면서 나름대로 진지해지게 된것 같다. 특히 이번권은 더더욱...렌의 그 엉뚱한 놀이 제안을 그렇게 선뜻 받아들이면서 몰입하는 그녀를 보니 이젠 정말 연예인 같달까? 그 동안은 무대포같은 느낌이었는데..이젠 뭔가 준비된 연기자같은 느낌이랄까? 그녀의 성장을 보고 있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데..이번 권에서는 렌이 나름대로 각성(?)을 하게 된다. 그가 교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그로 인해 연기를 하지 못한 드라마 달무리의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하게 되어간다..

작가의 전작인 도쿄 크레이지 파라다이스도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묘하게 이상해지던데..이 만화는 그에 비하면 좀 질질 끄는 것 같다. 주인공이 톱스타가 될지 모르겠지만...지금 같은 속도로는 한 100권은 가야지 베태랑이 될것 같다. 에휴....

P.S. 근데 렌은 도대체 무슨 복수를 하려고 그러는지..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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