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이야기 1
김동화 지음 / 행복한만화가게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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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시까지 지냈지만 몰락한 양반집 딸과 가난하여 입이라도 줄여볼 생각으로 집을 떠난 대장간의 딸이 기생이 되고자 한다. 너무나도 유명했지만 한사람의 님만을 기다리면서 이제 퇴기가 된 한 기생에게서 기생수업을 받고자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퇴기의 교육을 보니 상당히 엄할 것 같다. 예전에 기생이야기를 보니 일패, 이패, 삼패인가 나뉘어서 일패는 노래와 시를 잘 하는 예능인 같은 기생이었고 삼패인가가 몸을 파는 기생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퇴기는 일패쪽이기 때문이다. 2권에 보니 결국 10년만에 기다리던 님을 만나지만 신분등의 관계때문에 또 기약없는 이별을 하는 부분이 너무 안되 보인다. 그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

송도 최고의 기생이 되고자 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듯 한데...기생이라든가 술집작부등이 등장해서 약간의 음담패설이라든가 그림이 약간 좀 야하다. 요즘 일부 순정만화보다는 훨씬 덜하겠지만...

기생어머니를 따라서 현금이도 왠지 일패 기생의 삶을 살 것 같은데...그녀의 인생이 그리 순탄해보이지만은 않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술을 팔지만 마음속으로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할듯해서..

p.s. 김동화님의 이런 그림은 처음인듯 싶은데...그림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같다. 특히 제일 앞부분의 컬러 그림은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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