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말을 걸어올 때
박상우 지음, 박현수 그림 / 루비박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한의대에 다녔다가 경제학과에 들어가 대학원까지 가셨고 지금은 무슨 대학교에서 강단에 서신다는 저자가 자신의 게임에 대한 추억등을 이야기 한 책이에요. 장르별로 시대별로 나눠서 다루는데요. 무척 유명한 게임들은 거의 한번쯤 다 다루는데...정말 초창기부터 나름대로 최근거까지 다루고 계셔서 게임을 조금 해본사람들은 그런데로 볼만 할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하기보다는 한동안 게임 잡지를 무척 열심히 읽었기 때문에 책 속의 게임들이 익숙해서 보기 좋더군요.(소위 18금 게임쪽은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 보면서 좀 신기하기도 했어요. 읽으면서 그런 소재로도 가능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다가 길을 못찾아 결국엔 포기한 툼레이더부터 신나게 몸통박치기 했던 이스 이터널, 2d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큼지막한 맵위에서 돌아다니던 파랜드 택틱스 등등...책을 보면서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들더군요. 문제는 다시 시작하려면 좀 시간이 걸려서 귀찮다는 점...좋긴 했는데 아쉬운 점은 게임화면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 점이에요. 저작권때문인지 겉표지의 삽화같은 것들만 있더라구요. 저처럼 그래도 게임잡지등을 통해 많이 접한 사람이면 몰라도 이 책에 있는 게임 대부분을 모르는 분들께는...텍스트로만 접하게 되어 어떤 느낌일지..모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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