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 2 - 315일간의 우주여행 퍼즐탐정 썰렁홈즈 2
김원섭 지음, 김석 그림 / 동아엠앤비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퍼즐이나 간단한 수학 문제 등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독자가 주인공인 썰렁홈즈가 되어서 갖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죠.(그의 탐정 이력은 할아버지대부터 이어져 왔는데 그 배경이 꽤나 재밌습니다. 거기다 그가 탐정으로 유명해진 계기도요. 잔머리 하나는 기막히게 굴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 간단한 미로찾기 같은 것부터 방정식을 동원해야 하는 초등학생에게는 좀 난이도가 높을지 모를 것들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솔직히 여기에 있는 내용이 아주 새롭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류의 책을 몇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 익숙한 문제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퍼즐탐정이 갖가지 의뢰를 받고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한 이야기당 약 3개의 문제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것들은 모두 올컬러 그림과 코믹한 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토리 텔링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짜임새가 꽤 재밌습니다. 그린이는 만화가 출신이라서 캐릭터의 표정등이나 행동등이 과장된듯 하면서 재밌고, 글의 내용은 한편의 코믹한 에피소드를 보는 느낌입니다.(유관순이 남긴 편지 관련 빼고는요.) 해답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는 정말 재밌었어요. 매번 어이없는 반전을 주더군요. 탐정의 애완견(?) 다물어가 식사를 1톤씩 한다고 한 것이 가장 인상깊네요.(1kg를 잘못쓴 것이 아닌 정말 1톤임. 그것 먹고 어떻게 걸어다니는지 궁금함.)

  일단 그냥 눈으로만 봐서 풀리는 문제는 없었고, 아주 복잡하진 않은데 그래도 열심히 손운동과 두뇌운동을 해야 풀리는 문제들입니다. 내용이 코믹해서 꽤 즐겁게 이 책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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