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보아서 아쉬운 만화...

웃을 수 없는 이유 1
모치즈키 카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이 만화책을 너무 늦게 보고 말았네요. 동네 어디의 대여점 귀퉁에서 본듯 한데 4군데 다 돌아다녀도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안났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이사오기 직전에 한 대여점에서 드디어 보게되었습니다. 저자의 2권짜리 스위치를 읽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이 만화가 있다는 것을 보고 더이상 구매할 수 없다는 아쉬움,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는 그슬픔을 안고 이사를 가야 하나 했는데....가장 아쉬운 것은 4점을 못봤다는 점...쳇...보긴 봐야할텐데..(전 이 작가의 심리묘사가 너무 좋아요. 스타일도요. 적당히 심각하면서 야하거나 하지 않고 차분하고 공감가거든요. 약간 절제된 스타일..)

2년전쯤에 한 남자애로부터 넌 웃는 모습이 못생겼어? 인가 하는 말을 들은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웃음을 잊어 버리고 인생이 꼬여만 가죠. 그러다 그 소년이 다시 전학을 오게됩니다.그리고 자신이 말한 결과를 보게되죠. 그리하여 그녀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데요. 사실 소년은 소녀를 좋아하는데 특히 연상에게 잘 웃는 소녀가 미워서 그랬던 것 뿐이죠. 소녀는 소년을 좋아했구요. 그 과정에서 여러명이 등장하고 소년은 소녀에게 다가가려는데 소녀는 그를 피해만 갑니다. 초등학생에서 중학교로 올라간 그들의 이야기..너무 순수하고 귀여워서 기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