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1 - 고우영만화대전집 9
고우영 지음 / 우석출판사 / 1992년 10월
평점 :
절판


홍길동과 더불어 의적이었던(?) 일지매가 등장하는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오래전에 그린 만화책인 것 같아요. 그림체도 거칠고 인쇄도 거칠고..솔직히 말하면 무슨 판화로 찍어낸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선도 두껍고..그림도 상당히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표정을 잘 모를 정도로요. 일반 소설책 판형에 거의 5줄인가의 그림이 들어가고 그안에 글씨까지 들어가서 솔직히 자세히 봐야 하므로 눈빠질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읽으면서 소설과 얼마나 가까운지 궁금했습니다.)

김참판댁인가에서 종이로 일하던 여자가 주인으로 인해 임신하고 쫓겨납니다. 아기는 그들이 잘 키운다고 하지만 사실은 강에 흘려보내죠. 그리고 그 여자는 백매라는 이름으로 기생이 됩니다. 그 아기를 스님과 중이 건져서 키우다가 아이의 소식을 알게된 김참판댁 집사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스님이 구출하여 청나라로 가서 양자로 살다가 자신의 아버지를 알기 위해 자국으로 돌아오죠. 그런데 아버지는 그를 인정하지 않고 그리던 어머니마저 보이지 않습니다. 대충 1권이라 일지매의 이력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만화책 판형을 키우던지 아니면 그림칸수를 줄이던지..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눈 빠져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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