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도 나왔던 만화...

일곱 개의 숟가락 1 - 작고 소박한 밥상위의 이야기
김수정 지음 / 행복한만화가게 / 2003년 10월

일곱개의 숟가락이 이렇게 다시 재판되어서 너무 좋다. 아기공룡 둘리와 더불어 이 만화 상당히 좋아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둘리보다는 어두운 내용이라서 그랬는데 결국에는 울고 말았다. 주인공들의 따스한 가족애와 가난한 삶의 애환등등을 보면서..단순히 웃고 즐기는 만화가 아니라 일종의 교육적인(?) 효과도 있지 않나...싶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만화책이 더 좋았다. 후후..

대충 영화배우를 꿈꾸는 철없는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손녀들이 주인공이다. 할아버지의 자녀들이 한꺼번에 사고로 죽고 그 손자손녀까지 데리고 함께 사는데 정확히는 할아버지를 손자, 손녀가 데리고 산다.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엮어가는 코믹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이 만화에서 난 할아버지가 가장 인상깊었다. 약간 치사한듯 하고 잘 삐지는 듯 하다가도 가끔씩 할아버지 다운 모습을 보이는 그의 모습이 꽤 귀여웠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