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이 귀여웠다. 따뜻한 느낌..

Dear Mine 1
다카오 시게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0월

둘다 10대로 나이 차이 많이나는 연상 여자와 연하 남자를 다룬 만화는 지금까지 본 것중에서는 나의 지구를 지켜줘랑 이 것, 그리고 어린이 되는 방법이 전부였던 것 같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는 전생을 통해 그들의 사랑이 현재에도 연결되어 느끼는 것이니까...솔직히 말하면 그들의 사랑은 거부감이 덜했다. 그리고 보았던 어른이 되는 방법....솔직히 나름대로 재밌있었다. 하지만 주인공 여자애가 착하다 못해 멍청한듯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느낌이라서 나름대로 생동감있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했달까? 너무 어른인척 하며 그녀만을 감싸안는 남자애도 좀 그랬다. 그들의 행동이나 생각은 솔직히 둘다 딱..그나이 또래였다. 즉 둘다 10살이란 느낌? 그냥 겉모습만 다른 느낌...아예 둘이 동갑이라면 귀엽게나 보지 처음에는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계속 발전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솔직히 지겨웠다. 그리고 이 만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그 나이 또래의 그 상황에 있을 심리들을 콕 집어 내는 느낌이랄까? 감정이입도 훨씬 잘되고..솔직히 어른이 되는 방법보다 훨씬 나았다.(재판되면 사고 싶은데 절판이라 구하기 힘들듯.) 어른스러워보이지만 결국은 소년일뿐인 남자애(그 사랑을 애타하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한편으로 너무 귀여웠다.)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여자애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따스했기 때문이다.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주변 인물들도...보통 만화에서 나오는 뻔한 인물이 나름대로 쿨하고 자신의 소신이 있는 독특한 인물(?)을 보면서 즐거웠다. 무엇보다도 이야기도 따스하고 주인공들이 너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