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재밌던데요.

개구리 하사 케로로 1
요시자키 미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5월

개구리 하사 케로로란 제목도 그렇고 겉표지도 그렇고 등장인물도 그렇고..평소라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텐데..우연히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코믹물인데 엉뚱하게 웃기는 것이 꽤 즐겁네요.

대충 줄거리를 말하면 개구리모습의 외계인이 지구 정복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지구에 왔다가 본대가 철수하고 지구에 남겨져 버립니다. 주인공은 저 겉표지의 초록색의 말하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이고 주변인물로..지구인부터, 또다른 개구리...그리고 또다른 외계인까지 등장하죠. 지구정복을 하려고 왔지만 지구에서 가정부 생활을 하고 지구의 생활에 빠져들면서 뭔가 지구정복의 야욕은 조금씩 희석되어 가는데요. 똑똑한듯 하면서 엉뚱하고 이상한데 열혈인 주인공의 모습이 웃기더군요. 보면서 느끼는것인데..케로로가 그래도 가장 인간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더 놀라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