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주인
김세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처음 보는 작가의 단편집이었는데 역시 단편집이어서 그런지 실려있는 만화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최근에 어떤 만화를 그리시는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동성애만화를 많이 좋아하는가...하는 생각도 들어요.

처음에는 상당히 평범한 남자애와 여자애의 이야기를 보면서 음 좀 뻔해. 그랬는데 두번째의 그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같이 살게된 남자애들의 이야기 나름대로 우정이 멋있군, 세번째 이후부터는 좀 충격이네요. 3번째의 그 이야기는 공포스러워서 그랬고 4번째 이후는 좀 동성애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3번째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깊네요. 그 만화속에서 보여주는 그 공포스런 얼굴을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보았기 때문이지 않나 싶어요. 그 등장인물의 집착도 왠지 미저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결국 그 여자는 꽤나 비중있을 듯 하면서도 잠시 등장하는 엑스트라 였던 것 같기도 하다는.

우리나라 만화 중에서 동성애적인 내용을 다루는 만화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 이 만화책을 보면서 이젠 주류에 편입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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