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는 좀 덜신선한 느낌...

천사와 독약
이아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월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를 통해 데뷔한 작가로 알고 있어요. 무슨 만화신인상도 탔다는 말에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괜찮았어요. 좀 밋밋한듯 하면서도 그 따스한 느낌이 좋더군요. 그 하트만 이상하게 날려대는 뻔한 학원물보다 훨씬 좋았어요. 신인이라며?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그 이후 나온 만화책이 없어서 뭐하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또다른 만화책을 그리고 있었네요.

대충 독약을 제조하던 한 남자가 시골로 내려와 한 마을에서 제자와 치료사역활을 하는데 그곳에 왕자가 나타나요. 그에게 왕궁으로 가자고요. 그러면서 항상 당하는 방식으로 또 당해서 약간(?)고생을 하죠. 그리하여 그들은 왕궁에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죠.

나름대로 좀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는 주인공 남자을 중심으로 그 느낌이 유지되면서 현재의 코믹한 부분이 부각되는데요.  상당히 요상하다싶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토끼관련 이야기만 보아도.)  즐겁네요. 독약제조사...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