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에스프리가 빠진듯.

제니스 1
이영주 지음 / 아선미디어 / 1999년 4월

예전에 무슨 잡지에서 이 이야기를 본듯 한데 한참 후 다른 잡지인가에서 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후일담 컬러 에스프리로 그린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책에는 빠진 듯 하네요. 주인공들이 긴장하고 있다가 화려하게 무대에 등장하는 내용을 담은 한 3장 정도 분량이 컬러페이지였는데요.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그리워하다가 좀 많이 비뚤어져서 냉혹하게 변한 남자애와 진심으로 그 남자애를 좋아하게 된 여자애, 나름대로 당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 고자질했다가 그 남자애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여자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여주인공은 가장 마지막의 그 여자애인듯 하구요.

다른 순정만화가 연예계 이야기를 달콤하게 포장하는데 반해 이 만화는 상당히 무섭게(돈, 프로의식, 그런 것 등등) 이야기 하는데 그런 냉혹한 세상에서 피어나는 주인공의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잡은 듯 한데 분위기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네요. 약간 사이코 기질이 모두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