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 많이 본듯.

넌 내가 접수한다 1
권열희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10월

솔직히 말하면 남자 주인공은 너무 홍콩영화같은 것을 많이 본 느낌이네요. 자기 자신이 너무 때가 묻어있어서 신희인가 하는 여주인공이 자기에겐 과분하다느니 나름대로 의협심을 갖고 싸움을 하고(아무리 그래도 폭력인데 단지 정의로 감싸기만) 솔직히 교복만 안 입었으면 10대란 생각이 들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이럴바에는 정말 싸우는 장면 많이 들어간 학원폭력물을 보았으면 싶어요. 음 호쾌한 액션신이랄까요?

좋은 집안에 잘생긴(?) 아니 이쁘장한 얼굴, 유명한 싸움실력으로 유명한 남자애에게는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애가 있는데 자신은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자신과 비슷한 부류라는 그녀의 친구와 꾸준히 사귀고 있습니다. 그녀의 친구 또한 과거가 있는 인물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죠. 나름대로는 엄청난 악역. 그리고 우연히 그에게 반해 그를 따라다니는 한 여자애의 등장과 함께 그들의 숨겨진 과거가 등장하는데요. 이야기가 갈수록 좀 스케일이 커지면서(?) 막 나간다 싶다는 느낌이었는데 3권에서 여주인공이 바닷물에 빠져죽으려고 하는 부분을 보니 좀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