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에피소드 - 음악춘추문고 10
편집부 / 음악춘추사 / 1993년 2월
평점 :
절판


문고판치고는 상당히 두툼한 편이에요. 크기도 좀 크고요. 음악가의 에피소드라고 하는데 거의 99%이상을 피아니스트에 한정짓고 있네요. 그냥 피아니스트의 에피소드가 더 나을 뻔 했어요.

피아니스트의 특징부터 살아온 내용, 그들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등을 다루고 있는데 에피소드부분은 그다지 많진 않아요. 책 내용을 다 털어도 한 10%나 될까요? 에피소드의 뜻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보통생각하는 에피소드는 아니어서 좀 그렇네요. 가벼운 느낌일줄 알았는데 상당히 딱딱한 느낌이라 읽기에도 좀 그렇구요.(그래도 이 책 한권 읽으면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은 대충 친근한 느낌일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좀 신기했던 점은 같은 말도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구나 였습니다. 이 책 중간에 유명한 교육자이자 피아니스트였다는 사람이 피아노의 마녀라는 그 유명한 여류 피아니스트(이름이 갑자기 기억 안나네요.)를 가르쳤는데 이 책에서는 스승님은 피아노 자체보다는 음식 맛있게 조리하는 법등을 가르쳤다라고 하는데 다른 책에서는 그녀가 스승님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운것이 없다 라고 했다고 했거든요.(스승이란 사람은 약간 기인으로 그의 교육철학이 그랬다고 이 책에서 설명) 같은 말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다른 점이 보이면서 과연 이 책이 어느 정도 객관성을 지니는가..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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