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소년이 대단하다?

창룡전설 1
모리타 켄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3월

솔직히 말하면 조금 시대적 배경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대충 보면 세계 제 2차대전같은 느낌인데(병사들의 옷이라든가 병기같은 것이) 사람 고문하는 것이나 시설같은 것들이 상당히 먼미래같거든요. 나름대로 특이해 보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다지 독특해 보이지 않네요.

전쟁중인 일본에서 일본인 엄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주인공을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전쟁전까지만해도 친구였는데 전쟁 중인 현재에 그는 미국인의 한명으로 그들의 적인 것이죠. 특히 그가 가진 푸른 눈은 더더욱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갖게 하는데 그 자신도 살기 힘든 그 시기에 한 중국 여자애를 만납니다. 등에 이상한 문신을 하고 있는데 세계를 멸망시킬 운명을 가졌다면서 나름대로 큰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더군요. 일본인 군인들은 그녀가 가진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면 그녀를 쫓아다니고 단순히 서커스 소년인줄 알았던 주인공은 오랜만에 꺼낸다면서 개인무기들을 휴대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후지산을 향해 떠납니다. 전개에서 주변상황이 많이 생략한채로 바로 시작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어색한 것 같아요. 잘알지도 못하는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거는 부분등은 특히 더더욱요. 뭐 주인공에다 모험심 강하고 나름대로 능력이 되니까 그렇겠지만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