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2사6방의7인 1
아베 조지 지음, 카키자키 마사스미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1권을 보면서 차마 다음장 넘기기 너무 힘들었던 책이다. 너무 절망에 차있고 끔찍하고 무섭고 꿈에 나타날까봐 겁난다고 할까? 실제로 이런 곳이 존재했는지 정말 궁금하다.(그러고보면 일본만화는 이런쪽으로 아주 일가견이 있는 듯 하다. 현실적인듯 하면서 엄청나게 잔인한) 

제 2차 세계대전이후 일본의 한 소년감옥을 배경으로 한 만화이다. 아이들은 이런저런 죄로 감옥에 들어오고 그들을 감시하는 어른들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완전히 악마였다. 그 희망없는 곳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내용인데 그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그들이 그리도 끔찍하게 생각하는 어른들이 될까봐 좀 무서운 만화다.

그들에 대한 가혹행위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그들이 그저 약자(아니 그저 동정받아야만 하는 존재로만 이야기 하는 것 같다.)로만 그려지는데 개인적으로 왠지 일본의 원폭이 생각난다.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에는 무심하고 원폭으로 인한 사람들의 죽음이나 피해만 내세우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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