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소녀 생각나는..

아이러브 서티 1 - 신장판
아카마츠 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러브인 러브 작가의 전작이라고만 알고 본적은 없는데...이렇게 새로 발간되어서 보게 되었다. 신장판이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만화같아서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이었다.(이 작가는 이런 만화밖에 못 그리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 러브 서티, 러브인 러브, 최근의 마법선생 네기마...모두 주인공이나 배경 설정은 다르지만 줄거리가 같은 느낌이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소년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을 가진 자신만의 이상형 여자애를 만들어 그녀와 매일 대화를 하면서 기뻐한다.(이 만화책의 컴퓨터를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디스켓구경해본것 같다. 286은 되는 컴퓨터일까? 하여튼 그 작은 용량에 그만큼 선명한 그래픽과 ai라니 소년은 천재다.) 그녀에게 이런저런 옷을 입히거나 하는 식으로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는데 어느날 컴퓨터가 번개를 맞고 그녀가 현실에 나타나게 된다. 그리하여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이 만화보면서 왠지 전영소녀가 생각났다. 이 만화가 좀 더 만화적이고 가벼운 분위기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