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는 꿈의 도시 1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전작인 내일의 왕님도, 사바스 카페, 공주님의 요람도 본적이 없었다.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그다지 관심이 안가서 그러다 이 만화책을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인간들에 대해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듯한 작가의 이야기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악역이 없었다. 끝이 안좋거나 끝까지 슬퍼하는 사람도 없었고.

염색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애가 자신의 가게를 차리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 돈을 들고 미국으로 떠나버리고 그녀에게 그동안 연락이 없었던 갑부 할머니가 연락을 하게 되어 그 가족들과 함께 사는 이야기다.(신기한 것이 이모나 외숙모, 외삼촌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것이 좀 놀랐다. 서양인들이야 영화같은데 보면 그렇게 하긴 하던데 일본도 그런가 보다.)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보다는 여주인공과 사촌인 그 토실토실 살찐 여자애가 더 인상깊었다. 생긴것은 심술궂게 생겼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나름대로 상황판단이 빠르고 어른다우면서도 아이다운 귀여움을 잃지 않는 그 아이.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보고 싶다. 그 이상한 논리로 사촌오빠 마사히코인가를 부려먹는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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