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왜 키우는지...??

나만의 천사 1
카와하라 유미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월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살아있는 인형을 비싼 가격에 사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모두 프랑스 인형처럼 생겨서 나풀풀한 레이스 드레스 살아있는 인형(어린이 정도의 사이즈에 우유와 무슨 사탕만 먹고 산다는데..솔직히 난 좀 무서울 것 같다. 밤에 달빛에 비치는 인형을 보면 좀 섬뜩할때도 있는데 그것이 살아있다니.)에게 찜당해 안사고는 배길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솔직히 왜 그처럼 까다로운 인형을 남자들이 사가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다.(이 책이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이나 펫 숍 오브 호러스랑 비슷한 것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1권만 읽어서 그런지...컨셉은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좀 밋밋한 느낌이다. 아련한 신비로움이 덜해서 그런지??)

적어도 1권에서는 계속 남자들만이 여자 인형을 천사..라고 생각하면서 사가는데(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좀 그렇다. 인형을 정말 순수하게 천사로만 보면 상관없는데 왠지 집착같은 느낌이 든달까?? 좀 무섭다. 인형이라...살아있는 사람과는 달리 납치죄같은 것도 성립이 안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