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고 엉뚱한여자애 이야기..

스마일 키코 1
누노우라 츠바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유치원에 다니는 표정이 없는(정확하게는 눈과 얼굴형만 부각되다보니) 쿨한고 엉뚱한 키코라는 여자애 이야기다. 가끔씩 아이다움(밥짓고 청소하고 다 할 수 있지만 신발끈을 못 묶는다 같은)이 보이긴 하지만 독립심강하고(부모님 몰래 자기 마음대로 여행을 다닌다.), 쿨하고(말은 거의 안 하지만 나름대로 마음은 따뜻하긴 하다.) 정말 대단한 유치원생이었다.(첫회에서 그녀의 그 놀라움에 적응하지 못한 유치원선생님은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수련(?)을 떠난다.)

몇장 안되는 것으로 한회 한회를 채워가는데 '그러나 ~~했다.'식의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식의 유머가 돋보이는 만화였는데 아주 웃기진 않지만 독특하게 웃기는 것 같다. 그녀와 그녀 주위의 나름대로 정상인 사람들의 대비가 돋보여서 더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