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 깊긴 하겠다..

러브 다이어리 1
사이몬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9월

순정으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보통 순정물이 여자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이 만화는 특이하게 남자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그러다고 청소년물처럼 팬티나 나체가 등장하는 그런 만화도 아니고...남자 주인공이 엉뚱하고 좀 소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 여자애의 이름을 가지고 친구 둘이 이야기를 한다. 이상하다고 그런데 그 이름의 당사자가 나타나고 엉뚱하게도 그 주인공같이 안뵈던 남자애가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친구의 어드바이스를 받아서 그녀와 사귀게도 되고...그런데 상당히 엉뚱한 주인공 자신만의 계획표가 있다면서 그 계획표대로 하려다가 그녀를 친구에게 빼앗기고 그녀에게 줄 수도 없는 편지를 쓴다...그리고 세월은 흐르고..

좀 오버해서 웃기려는 경향에 그림체가 상당히 오래되 보여서 그다지 정이 안가는데..남자애 하는 짓이 그래서...사실 그다지 마음에 드는 만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