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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은 심술쟁이 1
하세베 유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도련님이 심술쟁이??? 도대체 어떤 심술쟁이길래...하면서 책을 넘겼다. 그런데 심술쟁이라기보다는 성격이 좀...아니 많이 독특했다. 어린시절 자신을 도와준 도련님이 고맙긴 하겠지만...솔직히 내가 미케 입장이라면...피해다녔을 것 같은데..그 은혜의 공덕때문인지 본래 모습도 알고 있으면서 이 만화의 주인공 미케는 그 도련님에게 콩깍지가 씌웠다. 신분차이고 가까이 갈수도 없다는 것이 아쉬울뿐..이라 생각하면서..
그런 그림의 떡 도련님이 그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사귀기 시작....하는데...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멀쩡해 보이는 도련님이 상당히 많이 망가지고 여자애는 점점 더 오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 황당하게 기가막히게 웃기기 시작한다. 볼수록 점점 더 김빠지는 느낌도...
하여튼...미케의 요상한 도련님의 요상한 취향을 보면서...순정만화도 이렇게 그릴 수 있구나...하는 것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