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체인지 100% 1
후쿠시마 하루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그 옛날 어디 출판사인지 기억도 안나지만..외국의 명랑소설을 번역하여 시리즈로 낸 적이 있었다.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나 풀롯시 시리즈같이 주인공들은 소녀이고 그들의 학교생활이나 그런 것을 다룬 것이었는데 상당히 건강하게 재밌게 다뤘다. 마치 빨간머리 앤처럼..그 시리즈 중에 개인적으로 플롯시 시리즈를 정말 좋아했다. 언니 베라의 코트를 입으면 갑자기 초등학생이 청소년으로 변신하여 어린아이로서는 할 수 없는 이런저런 일을 하는...순진한 소녀의 이야기..

그런데 이 만화는 그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마법의 콩을 먹고 어린 아이가 청소년이 되어(당연히 가족들도 그녀를 못 알아본다. 뭐..그러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갑자기 누나방에 이상한 여자가 와있는 것을 본 동생의 심정은 어떨지...) 좋아하는 남자에게 다가가기도 하고 연예인(정확히는 모델이지만..)도 되고 잠시동안 이지만 그 약효를 즐기는 내용이 주인데...이제는 그런 것에 순기능이 있다면 역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만큼 나이를 먹었지만..개인적으로 이 만화의주인공....플롯시의 시리즈이 플롯시처럼 그 마법을 즐기는 즐거운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마법의 콩을 잃어버렸다는 둥, 정체를 들킨다는 내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그러면..정말 그 순간부터 동화가 깨질것 같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