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밋밋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말해봐! 1
유아원 그림, 이은미 글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8월

스토리는 정말 흔한 내용이다. 여학교에 갓 부임한 총각선생님때문에 술렁이고..그 총각 선생님의 동생과 악연을 맺게된 풀잎이라는 이름의 소녀의 이야기...정말 뻔하게..이야기가 흘러가는데..개인적으로 무척 밋밋하다고 생각한다.

뭐랄까...왜 굳이 그 사람들이 등장시켰는지..의심스럽달까나? 음..풀잎이의 그 개성강한 친구 2명은 과연..왜 나오는지 궁금할 정도고..(나름대로 확고한 성격부여를 통해 적어도 조연 정도는 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완전히 엑스트라 수준..), 풀잎이의 미남 동생들은 왜 등장하는지..., 선생님도..마지막 근처에 등장하는 그 남자애...또..김마리....

아예..두 사람이야기만을 위주로 해서 풀하우스처럼 협소하게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사람은 많이 등장하는데..막상 그 사람들의 존재감은 그다지 강하지 않고...내용은 정말 뻔했다. 선생님말 한마디에...깨달아가는 듯한 풀잎이 모습도 그렇고...

어떤 이야기를 본것이 아닌..그냥 이런저런 인물들의 상관도를 본듯한..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