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가 더 웃기다.

달링은 올나이트 맨 1
요시하라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월

사실 겉표지를 그다지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아....겉표지가 웃긴 줄 몰랐다. 그런데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뒷표지를 보기 위해 뒤집어 보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순정만화체로 꽤  이쁘장하게 그려진 저 겉모습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할까? 세츠코가 좀 많이 망가지긴 하지만...겉표지와 뒷표지의 같은 상황에 따른 다른 모습을 보이는 점..정말 웃겼다.

게이바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세츠코와 미남 의사 쿄스케의 신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활발하고 남편을 좋아하는 세츠코와 그런 그녀에게 냉정한듯 하면서도 사실은 잘 챙기는 남편의 이야기를 약간 야하게 다루고 있는데...세츠코의 모습이 너무 웃겨서 재밌었다. 문제는...계속 그런 방향으로 나가려고 한다는 점이 재미를 감쇄하는 것 같다. 계속 같은 상황만 반복되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이야기 진행되는 느낌도 없고..처음엔 그저 이 여자면 좋겠다..싶어 결혼한 쿄스케의 세츠코에 대한 사랑을 다룬 것은 괜찮았는데...어째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인지....거기다 개그라 그런지 계속되는 황당한 상황들...(왠지 쿄스케의 엄마를 보면 헤븐의 로윈디시 사장이 생각난다.)만 계속..

개인적으로 특별한 줄거리 없이 8권까지..간 것은 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