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울리지마 1
카즈기 와타루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최근에 가장 관심있게보는 만화중 한개였는데 벌써 끝났군요. 3권을 봐야할터인데...

한 형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수험에 실패하여 낙오자로 찍힌채 자신만의 자유로운 생활을 해나가는 형과 천재로 인정받으며 그 틀안에서만 틀을 깨지 못하는 생활을 하면 살아가는 동생요. 모범생 동생과 열등생 형으로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동생은 형을 부러워하죠.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되는 그 생활에 염증을 느꼈는지 겉으로는 모범생이라도 안보이는 곳에서는 나쁜짓을 많이 하거든요.

그다지 친하지만은 않은 형제가 서로의 생활에 가까이 가면서(?) 가족을 중심으로 따스하게 전개되는데요. 참 마음에 들어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과장됨없이 극단적이지 않고(가정부 누나(?)의 이야기나 부분적으로 좀 그리 정상적으로만은 보이지 않지만..)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잔잔한 분위기거든요. 결국 가족의 사랑이라는 점...특히 형제간의 우애(?)에 초저을 맞춰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동생이 점점 아이답고 정상적으로 보여서 좋네요. 그저 버릇없는 꼬맹이 못된 꼬마...정도였는데 그의 어깨에는 참 많은 짐이 있었고 그의 짐은 형덕분에 점점 가벼워지거든요. 형도 약간만 어깨에 힘을빼면 좋겠다...싶네요. 과묵하면서 가끔씩 던지는 그 한마디...참 좋긴 하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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