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판협기 1
박윤서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친구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무협소설은 좀 퓨전적인 부분이 확실히 있네요. 읽으면서..기발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점에서는...문제는 상상력에 의존하여 만들다보니..세부묘사가 부족하고 실제적인 검증받은 정보인지가 의심스럽다는 것이죠.

좀 평범한 고등학생이(아니 의지의 고등학생입니다. 공부는 모두 포기한채..무공비급서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중국어 학원부터 시작해서 한문까지...엄청난 열정을 보이죠.) 우연히 중국여행을 갔다가 책 한권을 얻게 됩니다. 왜 그것이 무공비급서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3년인가를 걸쳐 결국 해석을 하죠. 그러다 그 책에 숨겨진 진짜..를 보게 됩니다.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한 문파의 사부님이 쓴 것을요.(신선이 아닌가...한다는..어떻게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지...결국 죽었지만서도..)

현실의 고등학생이 무공을 익히게 되고 덩달아 머리가 좋아지고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내용이 1권의 주내용인데요. 솔직히 읽으면서 왜 그 윤서라는 학생이 무공을 익히는지 궁금하더군요. 당장 한국에서 강호로 갈것도..갈 수도 없을텐데..(뭐..1권 마지막근처에 그 이유를 친절히 설명하지만요. 후천적인(?) 절박함..)

무협이라는 것이 원래 허무맹랑하지만..이왕 허무맹랑하게 시작한 것...아라한 장풍대작전처럼 주위에 있는 숨겨진 고수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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