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향락의 중국사
이은숙 / 차림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중국사중에서도 사치와 향락관련 부분만 떼어서 나온 책이라..좀 신기했습니다. 그 유명한 주지육림이야나올테고..했는데 진시황의 그 무덤부터 수나라의 운하까지 음..가끔씩은 좀 책이랑 안맞는다 싶은 부분까지 쓰고 있네요. 작가인 일본인이 중국문학인가를 전공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이 책은 중국사라는 이름을 걸고 있으면서 야사를 마치 진짜처럼 쓰고 있어서 마음에 안듭니다.

예를 들어 진시황은 진나라 왕의 아들이 아닌 여불위가 거의 확실하다라고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불위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야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여불위의 아들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일단 중국사라는 이름을 썼으니..개인적이 아닌 객관적인 역사를 써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사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이 이 작가의 소견인지 객관적인 이야기인지..좀 그랬습니다. 예를 들어 갱유의 경우에는 사실은 자신의 불로명약을 찾으러 내보낸 사람이 하두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서 학자들까지 싸잡아 구덩이에 파묻었다하는 부분들요. 분서갱유한것은 아는데..왜 했는지는 배운적이 없으니까요.

ps.하여튼 중국사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기엔 좀 그런 것이 아닌가..싶네요. 주로 에피소드 중심이라서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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