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색 히어로 1
다카나시 미츠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홍색 히어로라는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체가..왠지 눈에 익다 싶었는데...악마로소이다의 작가더군요.(음...엽기인걸 스나코랑 좀 비슷한 느낌도 들더군요.)  최근에는 순정만화에서 스포츠를 다루는 경우가 드물었는데(설사 다룬다 해도...운동에 불타오르는 열혈소녀가 아닌 주로 부의 매니저나 어설픈 운동선수였죠. 과연 운동을 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연애에만 열올리는..) 기대를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의 그녀는 확실히 달라보입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고 오직 배구 하나만을 향해 정진하는 모습이 순정물이면서 스포츠물의 느낌이 강할 것 같거든요.

1권에서는 집안의 반대도 물리치고 오직 배구를 하기 위해 그녀는 가출을 합니다. 그리고는 남자배구부의 가정부로 기숙사에 입주도 하게 되죠.(무서운 근성인 것 같아요.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애들과 함께 사는데다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집안일들을 할 생각을 하다니..스스럼없어 뵈는 그녀의 무덤덤한 성격이 다행스럽다는...남자애들도 좀 이상한 애들이 없는 것 같구요.) 그리고 배구부를 다시 만들기 위해...열정을 불태우는데요. 여자 배구부가 꼭 생겨서 그녀가 승승장구 했으면 합니다. 집안의 가업을 거부하고 택한 그녀만의 길이니까요. 무언가를 이루면 꼭 좋을 것 같거든요. 초반부터 살짝 연애의 분위기가 풍기기도 하는데요. 일단은 배구를 열심히 하는 그녀를 보고 싶네요. 연애때문에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그런 모습보다는요. 경기장면이나 연습장면이 많았으면 좋겠는데..어떨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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