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와 아이 만화가 참 많이 출판되는군요.

마린블루의 바람에 안겨 1
야자와 아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내 남자친구 이야기랑 파라다이스 키스정도만 생각나는데 야자와 아이의 만화책들 하나하나 출판되기 시작하는군요.(확실히 인기가 많은가 보죠?) 사실 이 만화 집어들고 보았을때 야자와 아이꺼인줄 몰랐어요. 그림체가 지금이랑 많이 틀려서 보면서도 몰랐는데 여기서 보니까 그 작가꺼네요. 지금의 만화랑은 좀 분위기가 달라요. 뭐랄까 작가 특유의 통통튀는 감각이나 옷센스같은 것이 잘 드러나 있지 않더군요. 그 10대들의 미묘한 심리는 여전히 잘 잡아낸듯 하지만요.(하지만 상황이 좀 인위적인 것 같긴 해요.후후..)
1권만 읽고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전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어요. 나름대로 심각한 삼각관계에 놓인 애들 이야기라는 생각밖에는. 바다에서의 서핑이라는 소재가 좀 남다르긴 하지만요.(그런데 일본도 서핑을 많이 하나보죠? 먼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어렸을때 마음이 두근두근 했던 상대를 만난 하루카, 그리고 여전히 바뀐 것이 없어 보이는 그 상대 토오루, 그리고 하루카에게 좋은 감정을 지난 또 다른 남자애를 그린 만화인데요. 사실 좀 답답해요. 하루카의 그 중심못잡는 태도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