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펄 핑크 1
타나카 메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내 눈에는 초등학생이라 타마코가 귀엽고 순진해 보이는데 중요한 남자 주인공이자 자신도 기억 못하는 어린 타마코를 '픽업'해버린 칸지의 눈에는 타마코가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그냥 여동생이 하나 생긴 것 같은 그런 기분일까? 그의 눈에는 항상 챙겨줘야 하는 사고뭉치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싶기도 하다.(그 왕주먹밥이나 나무타고 칸지네 교실에 나타나는, 칸지 일이라면 앞뒤 안가리는 것등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분명 있을 듯.) 그녀는 그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데 정말 그의 속마음은 어떨지 정말 궁금..

4살 차이이긴 하지만 성장기의 4살 차이는 너무 큰법. 그들이 조금 더 나중에 한 3~4년만 더 있다가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꺼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타마코도 지금처럼 칸지 앞에서 얼굴 붉히는 것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마주볼 수 있을 것 같은데...사실 쬐금 아쉽다. 적어도 그에게 '여자'로서 어필할 기회는 주어질 텐데...그때까지 타마코는 참고 기다려야 할텐데 타마코 그럴 수 있을까? 나름대로 칸지 생각한다고 다시 집에 돌아간것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어린애니...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갈지 모르겠지만 한창 여자친구 사귈 칸지에게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타마코가 곁에 있는 동안에는..귀여운 타마코의 슬픔을 보고 싶진 않으니까..칸지 옆에 새여자가 등장이라도 하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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