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해피! 1
키리타니 미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시작은 막무가내로 쳐들어간 여자애로 인한 동거지만 그 동거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그냥 가볍게 보기만해도 될텐데 왜 내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피치 못할 사정도 아닌 10대 남녀의 멀쩡한 동거라니 좋아하니깐 같이 있고 싶고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일본 순정만화에서 흔히보는 전개방식이긴 하지만 상당히 거부감이 든다.(적어도 내가 본 1권에서는 베드신등이 등장하진 않는다.) 그들은 10대 아닌가 동거하는 것 들켜서는 안되는 상황이면서 불필요한 위험부담까지 가지면서 어째서 동거를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

10대들의 사랑을 가볍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겠지만(그들도 그들나름의 방식이니까) 그래도 좀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허락한 그녀의 언니는 20면서 그렇게 내비두니 더더욱 이해가 안되지만...남자애한테 자신의 여동생과 같이 자지말라고 강조하면서 그런 환경을 방치하는 듯한 그 태도는??(물론 옆집으로 이사를 오긴 하지만) 자신이 사랑에 빠져 있으므로 동생의 심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는 상당히 민주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듯...

나는 작가가 좀 더 당위성있는 동거의 이유를 대 줬으면 싶다. 일본은 그런 것이 너무 대중화되어 있어서 그 자체가 당위성을 갖는다면 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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